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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송구스럽게도 곧 사회에 나가야 될 준비를 해야하는 시기라 블로그를 거의 방치해 두고 있었습니다.
마침 티스토리에서 2009년도 탁상달력 공모전 공지가 올라와서 시간을 내어 포스팅하게 되네요.

지난 9월 말 학교에서 매년 금강산 모꼬지를 가는데 아시다시피 금강산은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모르게 되었고 해서 올해에는 독도 기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1인당 경비 10만원 이외의 추가 경비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형식으로 약 150여명의 학생 및 교직원이 울릉도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첫 날 고속페리에 몸을 싣고 도착한 울릉도 도동항은 작지만 관광객으로 붐비어 활기찬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대기 되어있던 관광버스 차량에 나누어 타고 울릉도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먼 바다에 위치한 섬이다보니 육지에 인접한 여느 섬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주더군요. 마치 수직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가파르고 아찔한 지형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거북바위라 이름붙여진 바위로 이 주변으로 거북 형상을 한 지형이 몇군데 더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어떻게봐도 거북이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여느 관광이 다 그렇듯 잠시 쉬어가게된 오징어 판매처(?)에서 찍은 오징어 말리는 사진입니다. 이곳의 오징어가 맛있기로 소문난 울릉도 오징어 중에서도 가장 맛있다고 울릉도 모 공군기지에서 하사관으로 근무하던 친구가 추천해 주더군요.


이곳은 울릉도 일주 중 코끼리 바위를 감상할 수 있는 방파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코끼리 바위 사진은 제대로 나온게 없어서 아쉽네요 ㅡㅜ
첫째 날은 울릉도 관광으로 그 일정을 마무리 짓고 대망의 다음날, 독도 입도하게 된 날이 밝았습니다.

하지만 잔뜩 흐린 날씨에 간간히 비를 뿌리고, 파고가 4m에 육박하는 해상 상황은 쉽게 독도로의 길을 열어주지 않더군요. 일단 출항하면 웬만해서는 배를 돌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날이 그런 날이 되어버렸습니다. 1시간 이상을 수직거리 8미터를 들었다 놓았다하는 바다를 항해하고서 독도를 보지도 못하고 돌아오게 되니 모두들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더군요. 아쉬운 마음에 집으로 돌아가는 고속페리 탑승 시간까지 자유시간이 주어져 근처를 관광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의 절벽 아래에 보이는 관광코스를 돌아보고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전망대에 올라 찍은 사진입니다.
아마 저 방향으로 독도가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날씨가 맑을 때는 비치된 망원경으로 독도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이 날은 보시다시피 볼 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독도를 볼 수 없었습니다만 울릉도는 꼭 다시 한번 가볼 계획이며 그 때 독도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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