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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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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Pilot 2006. 6. 3. 08:14

일시 : 2006년 5월 20일
장소 : 월아산
기체 : Promise S
풍향 : 남서
참가자 : 준수, 동진, 동원, 정웅, 창현, 연림, 철민

이번에도 오랜만의 비행이다..꾸준히 해야할텐데..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디지털예보 들어가서는 사천과 진주의 기상상태를 분석했다..
분석한 결과로는 덥고 습한 날씨에 구름은 없으며 약한 서풍이거나 무풍..

비행장소는 와룡산이 적합할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샵에 가니 필표형님이 월아산을 가신다고 하여 월아산으로 Go! -┏

월아산은 이런저런일로 많이 가보았지만 비행은 처음이었다.. 안그래도 오랜만에 하는 비행이라 떨리는데 처음 비행하는 곳인데다가 착륙장은 뒤쪽 체고에 내려야해서 더욱 긴장되었다.

이륙장에 오르니 처음으로 꾸준한 바람이 들어오는 월아산 ㅡㅡ;; 더미로 동진이가 나가니 릿지비행을 하며 간간히 올라오는 써멀을 잡아야 할것 같다.. 결국은 왼쪽으로 사라져가는 더미.. 이어서 동원이가 나가고 창현이 투지없는 이륙에 결국 매미...

애들은 구조하러가고 나는 뜨란다..

꾸준한 바람에 별 무리 없이 이륙.. 체중오버인지 원래 빠른건지 빠르게 치고나가는 프라미스.. 적응이 덜 된 탓인지 턴 역시 빠른듯..이륙장 앞 이곳저곳 다녀보지만 그다지 좋은 열은 느껴지지 않는다.. 필표형님이 서풍은 오른쪽능선에 가라고 하시길래 동원이가 우측능선에서 이륙장보다 높은 고도를 잡는 것을 보고 나도 우측능선으로 이동하였지만 열이 작다.. 써클링보다 상승구간을 이용하는 릿지를 했지만 성과가 좋지는 않다..

현상유지만 하는 상태에서 실수로 고도를 까먹는다면 착륙장에 들어가지 못할 상황이 생길것 같아서 이륙장 왼쪽능선으로 이동..(여차하면 착륙장으로...ㅡㅡ) 능선 마지막부분에서 열이 올라온다..

일단 고도를 까먹지는 않을것 같아 열을 이용하여 릿지비행을 하다가 빠른턴에 의한 하강이 많아서 열에서 써클링을 하는 방법으로 전환해보았지만 역시나 이륙장 이상으로 상승되지는 않는다.

써클링을 하기에 적당한 큰 열은 아니었지만 사면풍과 같이 올라오는 열이라 사면에 바짝 붙은 상태에서도 마음놓고 써클링을 하였다.

능선끝에서 조금더 나가보았지만 착륙장은 보이지 않는다.. 일단 사면을 따라 더 나가는데 동원이가 낮은 고도로 능선을 넘지만 착륙장으로 갈 수 있을것 같지 않다. 사면을 따라 다른 곳에 착륙해야할듯..

나는 착륙장으로 가려고 능선을 넘는 순간 압이 빠지는 왼쪽날개.. 순간 쫄아서 원래 사면으로 돌아와 동원이가 가는데로 같이 사면을 따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ㅋ

약간 측정풍을 받는 사면이었지만 맞은편에도 산이 있어 기류가 불안정할듯 하여 최대한 사면을 따라 멀리 가보았다.. 동원이가 고속도로를 넘기 시작하였고 나도 능선의 마지막이 보이기 시작한다. 고속도로를 넘어 폐차장 옆 공터에 내리려는 동원.. 배풍이었지만 턴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왜저러지 하는 순간 착륙하며 질질 끌려가는.. 그러고서는 자기 내린곳에 내리지 말라며 무전을 날린다..

일단 나는 고도가 좀 더 있었기에 능선 끝을 넘어가니 진성IC가 보이며 논,밭이 많다.. 일단 고속도로를 넘어 확인하니 거의 물이 대어져 있는 듯 했고 한곳 노란색으로 보이는 공터가 눈에 들어왔다.. 공터상공에서 270정도 회전하며 정풍을 확인하고 착륙을 위해 고도를 깎고 무사히 착륙하였다.

꾸준히 하지 않아서 그런지 기체에 대한 감각이 빨리 살아나지 않는 것 같다.. 프라미스가 속도가 빠른건지 체중이 오버인지.. 회전속도도 빠르고.. 몸무게를 줄여야할 것 같다..

-월아산에서 처음으로 비행했고, 착륙장에 들어가지 못하였으며, 체중오버인듯 하여 속도가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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