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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006 패러글라이딩 한국 챔피언전이 합천에서 열렸다.
챔피언전은 리그전보다 높은 수준의 대회로 상당한실력의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는 국내대회로는 아마 가장 큰 대회가 아닌가 싶다.

그런 큰 대회를 여는데 활공협회에서 우리 하늘가르기에게 스텝을 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동기 두녀석과 같이 스텝으로 참여하게되었다.

9일 비가오는 바람에 대회 당일인 10일 점심에 합천으로 출발하였는데 역시 전날의 비 때문인지 기상이 나빠 10일날 개막식을 하였고 11일부터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었다.

5일간의 경기로 인한 결과는 다음 PDF문서를 참조하시고,

사실 작은 단위의 대회의 스텝은 몇번 해보았지만 이 정도로 큰 대회의 스텝은 처음이었다.
국내 내노라하는 선수들의 비행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고 나의 비행에도 큰 영향을 줄거라 생각된다.

동기녀석은 내년부터 리그전에 참가할거라고 벼르며 이번에 AB파일럿 자격증을 신청했다.

솔찍히 나도 참가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여건이 안되니.. 조금만더 여유가 생기면 도전해봐야할 것이다..

패러글라이딩의 경우 젊은 사람들이 경험을 쌓기가 어렵다.. 경험이 곧 실력이기 때문에 리그전을 통해 선발된 국가대표선수들은 오랫동안 패러글라이딩을 해온 분들이 대부분이다.
한국 활공협회 회장이자 진글라이더의 송진석 사장도 이번 대회의 폐막식에서 세대교체에 대해 언급하였고 공군 사관학교 교수이자 국가대표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2등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세용선수도 실력을 키워 자신을 꺾고 세대교체를 달성하라는 수상소감을 발표했다.
나는 윗 분들과 같은 생각을 계속 해왔었고 그것을 내 스스로 이루리라 생각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내가 얼마나 자만하였는지를 알게되었다..

나는 아직 멀었고 넘어야할 산들이 많이 남았다.
이제는 그 산들을 넘어여 한다는 열정이 식어버려 언제쯤 산을 정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누군가 해낼거라는 그런 생각만 하며...


사실은 정말로 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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