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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써멀의 수평적인 구도를 보면서 써멀링하는 것을 알아 보았고 이제는 써멀의 수직적인 구도를 가지고 알아보려고 한다.

써멀의 수직적인 구도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Ideal-시작에서 소멸까지 일정하게 유지되는 써멀(그림1,그림2)
*Windshear-바람이나 온도변화에 의해서 중간에 끊기면서 상승되거나 휘는 써멀(그림3,그림4)
*Branch-여러개의 써멀이 합쳐지거나 다시 갈라지는 써멀(그림5,그림6)

*Ideal(그림1,그림2)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시작부터 소멸 될때까지 일정하게 유지되는 써멀이 가장 기본이며 잡기가 쉽다. 이것은 써멀의 수평구도를 알고 써멀링을 잘하면 대부분 구름까지 별 어려움없이 올라갈 수 있는 써멀이다. 단 풍향에 의한 써멀의 기울기를 쫓아 가면서 회전을 해야 하며 수평구도에서 배운대로 정확한 회전을 하다보면 어느새 구름에 헤딩을 할 수 있다. 써멀링을 하다가 놓쳐버려도 풍상쪽으로 가면 다시 찾기가 쉽다.

그림1은 풍속(예를들어 2m/s)이 써멀의 상승력(예를들어 4m/s)보다 약할때 써멀이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고 구름까지 거의 수직에 가깝게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코아만 찾아서 써멀링을 하면 누구나 쉽게 상승을 해서 구름에 헤딩을 할 수 있다.

그림2는 풍속(예를들어 4m/s)이 써멀의 상승력(예를들어 2m/s)보다 강할때 써멀이 바람의 영향을 받아서 기울어진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드리프트가 되는것이며 약간 풍하쪽으로 써멀을 따라 가면서 회전을 하는것이 좋으며 바람에 의해 타원형의 회전이 될것이므로 써멀을 좇아가는 회전을 하면 상승을 유지 할 수 있다.

*Windshear(그림3,그림4)
이 써멀은 바람이나 대기의 온도변화, 태양열에의해 지속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써멀이 일정한 상승을 하지 못하고 중간에 끊기거나 휘어지면서 올라가는 것을 말한다.
가장 잡기가 어렵고 확신을 갖고 써멀링을 하기가 어려운 써멀이며 중간에 놓치거나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 대부분의 동호인들이 놓치기 쉬운 써멀이다. 중간에 써멀을 놓쳤다면 원인을 알아내야 하는데 풍향의 변화로 인해서 다른 방향으로 휘어진 것인지 고도상승에 따른 기온하강이 아닌 기온상승으로 순간적인 역전층(inversion layer)이 형성되어 써멀이 사라진 것인지 아니면 태양열이 구름에 가려서 열원을 공급못해서 판형태로 써멀이 올라온 것인지 를 정확히 파악을 한 다음 상황에 맞게 대처를 해야한다.

그림3의 경우는 고도가 올라가면 대기온도는 100m당 0.65도씩 하강하는 정상적인 대기상황이 아닌 역전층이 생겨서 올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이 경우가 구름이 이층으로 형성되는 것이 많으며 역전층이 사라지거나 역전층위가 다시 고도상승에 따라 기온하강이 되면서 다시 써멀이 형성된 경우이다. 바리오에 나오는 기온변화를 유심히 체크를 하여 역전층이 형성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역전층이 지속이 되면 상승력은 최대 역전층까지 이므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하는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것은 국지적으로 다르게 나타나므로 다른 지역은 역전층이 형성이 안되는 곳도 있다.

또 다른 경우는 태양열이 열원에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을 하지 못하면 써멀이 판 형태 즉 피자모양씩으로 한 판씩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 그 써멀을 놓치면 다시 올라오는 써멀을 찾아서 써멀링을 해야 하므로 이런 경우도 써멀잡기가 어렵다. 이때는 써멀의 주기를 파악해야하며 써멀을 만나면 정신집중을 하고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놓쳤다면 다시 생성될 주기를 파악하고 올라올 타이밍동안 고도 손실이 없는 곳에서 머물러야 한다.

그림4는 정상적인 풍향으로 바람이 흐르다가 일정한 고도에서 풍향 변화로 인해 써멀이 영향받아 다른 방향으로 휘어져 올라가는 경우이다. 써멀링을 하다보면 모든것이 정상적인 상황이였는데 갑자기 상승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경우는 의심을 할 필요가 있다. 바리오의 풍속변화가 지속적으로 나오므로 써멀이 휘어질 수 있는 경우를 예상을 해서 이동을 할 필요가 있다.

*Branch(그림5,그림6)
써멀은 응집력이 높아 뭉쳐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우리가 구름까지 올라갔다면 이것은 여러개의 써멀이 합쳐져서 상승이 되었다고 보면 된다. 여기에 한쪽 사면에는 바람이 올라오고 반대편 사면에는 열원이 있어서 써멀이 올라와 합쳐지는 합류현상(confluence)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림5에서는 작은열원에서 올라오는 써멀이 큰 열원의 써멀과 합쳐지는 것으로 혹 작은 열원에서 상승을 하고 있었다면 큰 열원으로 들어가서 써멀링을 하는것이 상승에 도움이 된다. 합류현상이 생기는 지역은 시작은 와류권과 비슷하게 흔들리면서 어렵게 올라가지면 능선위로 올라서면 강한 상승기류를 만날 수 있다.
그림6은 하나로 올라가던 써멀이 가지를 치는 경우인데 더 큰 구름을 따라 가야 빠르게 상승력을 유지할 수 있다. 어느 방향으로 가다가 앞쪽의 작은 구름을 만났다면 이것은 지나쳐서 큰 구름아래로 들어가 써멀링을 하는것이 좋다.

"패러글라이딩 경기는 위험, 전략, 지식 그리고 운의 미묘한 배분에 의해 승패가 좌우된다."
약간의 위험성을 가지고 강한열이나 위험하지만 단거리코스로 가야하고 비행코스에 대한 완벽한 전략과 순간 판단력이 있어야 하며 기체에 대한 성향과 기상, 지형에 대해 완변한 지식
그리고 그날의 운에 의해 1등이 결정된다.


김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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