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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한대 굴려보리라는 오래된 꿈(이라고 하기엔 거창한)이 있었다.
새해마다 '올해는 2종소형면허를 꼭 따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넘어갔던게 서너번이니 수년은 지난 듯...
그러다 작년 늦여름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근처 학원에 등록 며칠만에 2종소형면허 취득에 성공했다.
그리고 남은건 모터사이클 출고...
이리저리 검색을 해본 결과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 흔히 말하는 가성비 뛰어난 모델을 찾았다.
YAMAHA MT-03
언젠가부터 제원표를 뒤지는 일을 하지않게 되었고 해서 내가 구입한 모델이지만 지금 떠올릴수 있는 제원은 배기량이 321cc라는 것 뿐, 그것도 단순히 기억하기 쉬운 숫자의 나열이라서 그렇고 제원표의 다른 스펙도 아직까지 유의미한 항목은 없다.
첫 바이크이니만큼 컬러를 넣고싶었지만 다른 색상이 그닥 맘에 들지 않아서 블랙을 선택했다.
암튼 빨리 시작하려 했으나 늦어버린 또다른 식구와의 기록
출고후 며칠 지난 낮에 찍은 첫 사진
메뉴얼에 나온대로 길들이기 주행하며 몸에 사리가 생기는 기분을 느꼈고
첫 야간라이딩으로 자전거 타며 수없이 올랐던 안민고개
지루한 길들이기 빨리 끝내보려고 첫 장거리는 진주까지 ㅋㅋ
원근감으로 그나마 덜 작게였던 사진도 찍고 ㅋㅋ 지금은 떠나가버린 R1200GS LC 큰놈이 옴;;
첫 귀산바리였던듯... 늦게가서 마창대교 와이어 불이 꺼짐 ㅠㅠ
첫 코너타러 가려는데 비가 와서..... 코너 구경만 했던 고성 동해면에서 무지개를 배경으로
마찬가지로 R1200GS LC와 함께...
아직 남은 얘기들은 언제가 될지 모를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