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006 패러글라이딩 한국 챔피언전이 합천에서 열렸다. 챔피언전은 리그전보다 높은 수준의 대회로 상당한실력의 선수들이 많이 참여하는 국내대회로는 아마 가장 큰 대회가 아닌가 싶다. 그런 큰 대회를 여는데 활공협회에서 우리 하늘가르기에게 스텝을 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동기 두녀석과 같이 스텝으로 참여하게되었다. 9일 비가오는 바람에 대회 당일인 10일 점심에 합천으로 출발하였는데 역시 전날의 비 때문인지 기상이 나빠 10일날 개막식을 하였고 11일부터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었다. 5일간의 경기로 인한 결과는 다음 PDF문서를 참조하시고, 사실 작은 단위의 대회의 스텝은 몇번 해보았지만 이 정도로 큰 대회의 스텝은 처음이었다. 국내 내노라하는 선수들의 비행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큰..
앞서 써멀의 수평적인 구도를 보면서 써멀링하는 것을 알아 보았고 이제는 써멀의 수직적인 구도를 가지고 알아보려고 한다. 써멀의 수직적인 구도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Ideal-시작에서 소멸까지 일정하게 유지되는 써멀(그림1,그림2) *Windshear-바람이나 온도변화에 의해서 중간에 끊기면서 상승되거나 휘는 써멀(그림3,그림4) *Branch-여러개의 써멀이 합쳐지거나 다시 갈라지는 써멀(그림5,그림6) *Ideal(그림1,그림2)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시작부터 소멸 될때까지 일정하게 유지되는 써멀이 가장 기본이며 잡기가 쉽다. 이것은 써멀의 수평구도를 알고 써멀링을 잘하면 대부분 구름까지 별 어려움없이 올라갈 수 있는 써멀이다. 단 풍향에 의한 써멀의 기울기를 쫓아 가면서 회전을 해..
써멀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우리가 알고 있는 써멀은 원형의 모양으로 중심부가 가장 상승이 좋은 코아(Core)가 있는 원형의 써멀로 알고 있다. 이런 질 좋은 써멀은 거의 만나기 어렵고 여러개의 열이 합해져서 만들어지는 복합적인 다핵 써멀이 대부분이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완전한 원형도 아니고 각기 다른 코아를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 그림과 같은 경우의 써멀이 있다면 이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많은 동호인들의 바램 일것이다. 나는 이런 경우 이렇게 비행을 한다. 일단 그림을 보면 위쪽 그림은 구름을 옆에서 본 모양이고 아래쪽은 그 구름을 평면으로 자른 모양이다. 그 중에서 구름의 최고부는 아래의 진한 빨강색의 지점이고 5m/s의 상승력을 가진 이 구름에서 코아중에 코아이다. 우리가 이..
11기를 받은 지 근 한 달.. 몇 명이나 남아줄지 걱정했지만 첫 비행이 아직 되질 않아서일까.. 모두들 잘 나와주고 잘 적응해주고 있는듯하다.. 동방은 복작복작~ 활기를 띠고^^ 소란스럽기까지 하지만 기분은 좋다. 요 녀석들이 비행에 대해 열의를 가져줬으면 좋겠다. 열정과 패기의 대명사였던 대학생활이 요즘은 근심과 걱정으로 바뀌어버렸는데 비행을 알고서는 대학생활의 잃어버린 열정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 내가 비행을 접하고 마법같았던 한해를 지냈듯 11기들도 그 마력에 빠져 미칠 것 같은 흥분에 취해도 보고 뼈가 저린듯한 시련도 겪어보고 동기와의 끈끈한 우정도 나누고 세상을 보는 다른시각도 배웠으면 좋겠다.. 비행은 그런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