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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멀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우리가 알고 있는 써멀은 원형의 모양으로 중심부가 가장 상승이 좋은 코아(Core)가 있는 원형의 써멀로 알고 있다. 이런 질 좋은 써멀은 거의 만나기 어렵고 여러개의 열이 합해져서 만들어지는 복합적인 다핵 써멀이 대부분이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완전한 원형도 아니고 각기 다른 코아를 가지고 있는 것이 많다. 그림과 같은 경우의 써멀이 있다면 이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많은 동호인들의 바램 일것이다.

나는 이런 경우 이렇게 비행을 한다.
일단 그림을 보면 위쪽 그림은 구름을 옆에서 본 모양이고 아래쪽은 그 구름을 평면으로 자른 모양이다. 그 중에서 구름의 최고부는 아래의 진한 빨강색의 지점이고 5m/s의 상승력을 가진 이 구름에서 코아중에 코아이다. 우리가 이 구름을 위로 쳐다보면 이 부분의 색깔이 가장 진한 회색빛을 보일 것이다. 여기를 집중 공략하면 이 써멀에서 가장 효율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림에서 비행경로를 보면 5m/s의 코아를 회전하기 적으므로 여러 코아를 돌아다니며 비행을 하게 된다고 가정을 하면서 이 구름을 공략해 보자. 나머지 3m/s코아는 조금 덜 회색빛을 뛰게 되며 2m/s코아는 아주 약한 회색이고 나머지 전체는 흰색빛을 보일 것이다.

이제 비행경로를 따라 가면서 캐노피를 어떻게 조종하면서 써멀링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자. 비행을 하다가 열원을 찾으면서

A지점에 도착을 하면 캐노피는 약간 좌측이 올라가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이 될 것이다. 물론 진입전에 울퉁불퉁한 길을 지날 것이며 진입 초입에는 캐노피가 약간 앞으로 슈팅을 하고 나서 상승이 시작될 것이다. 이것은 상승기류 주변의 하강기류의 영향때문이며 비행중 이런 지역을 만나면 주변에 써멀이 있다고 보면된다. 여기서 조종자는 좌측날개가 올라가는 만큼만 왼쪽조종줄을 당기면서 회전을 시작해야 한다. 캐노피가 수평상태에서 올라간 만큼 조종줄을 당기면 되고 너무 급한 회전은 상승력보다 많은 침하를 만드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종자가 느끼는 것은 바리오보다 빠르게 상승되는 것을 느낄 때가 많아 바리오의 상승보다 빨리 회전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보다는 바리오의 상승그래프(막대그래프)를 보면서 계기비행을 하는것이 좋다. 그러다가

B지점에 도착을 하면 상승은 1m/s에서 2m/s로 상승이 좋아질 것이며 약간 우쪽으로 밀리는 느낌이 들것이다. 밀리지 않게 회전하는쪽으로 몸도 기울여서 회전을 지속한다. 이때 회전의 메인은 조종줄이여야 하며 몸은 항상 여분으로 남겨놓고 더이상 조종줄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때 몸을 이용한 시프트컨트롤(Shift control)을 해야한다. 조종줄은 메인으로 회전에 사용을 하면서 몸 중심 이동은 항상 여분(reserve)으로 남겨 놓고 사용을 한다. 써멀에서 정확한 캐노피 기울기(bank) 유지가 상승력과 직결되므로 몸은 항상 뱅크유지를 위해서 끊임없이 좌우로 움직여 주어야 한다. 호수위의 백조와 같이 수면위는 우아하지만 수면아래의 백조의 발은 계속 움직이는 것과 같이 조종줄과 몸 중심이동으로 계속되는 기울기 수정은 캐노피 회전을 우아하게 만들어 준다.

C지점에서는 2m/s의 상승이 유지될 것이며,

D지점으로 가면 캐노피가 약간 앞으로 쏠리면서 상승력이 1m/s로 줄어든다. 여기서는 양쪽 조종줄을 당겨서 잡아야 하고 회전중의 캐노피가 기울어진 상태여도 견제를 해서 잡아야 한다. 이것은 좌우 기울기를 몸으로 조종을 하면서 뱅크각을 유지하는것과 같이 앞뒤 피칭을 잡아 공기 가름을 예리하게 해서 회전의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항상 지축을 중심으로 캐노피와 조종자가 일직선이 되도록 해야한다. 캐노피가 앞으로 나가도 안되고 뒤에 있어도 안된다. 조중줄을 사용한 견제와 사용하지 않은 트림상태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면 침하율에 도움이 많이 된다.

E지점으로 가면서는 상승력이 강해져 더 밀리는 형상이 많아지고 들어가면서 앞전이 들리는 형상도 커진다. 이때는 조종줄을 위로 올려서 상승되는 힘을 다 받아야 하며 캐노피가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어도 그 상태에서 위로 올려야 한다. 여기다가 바람을 안고 도는 시점이 되므로 왼쪽날개가 많이 들려서 캐노피가 거의 수평이 된다. 왼쪽으로 최대한 많은 조종줄과 시프트를 주어야 오른쪽으로 밀리지 않는다. 이 코아를 빠져 나갈때는 캐노피가 과도하게 앞으로 슈팅을 하게 되므로 다시 많은 견제와 함께 회전이 지속되어야 하며 5m/s로 상승을 하다가 1m/s로 상승력이 낮아지므로 써멀에서 빠졌다는 느낌이 들것이다.
그래도 상승력은 1m/s유지되므로 착각을 일으키면 안된다.

F지점으로 가면 다시 상승이 시작되면서 앞전이 약간 들릴때 견제를 풀어주어 3m/s의 상승력을 다 받아먹고 가야한다.

G지점에서는 다시 캐노피가 앞으로 쏟아지므로 견제를 하고 이 지점을 벗어나면서는 회전을 수정하여 3개의 코아를 물고 회전을 하는 것으로 수정(노란색)을 하면 이 써멀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을 하여 상승을 할 수 있다.

이 구름의 밑판까지 올라 갔으면 상승이 가장 좋은 지점인 5m/s상승지역에서 풍하(이탈경로)쪽으로 빠르게 이탈을 하면 가장 침하가 적은 고도로 나갈 수 있을것이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듯이
가장 빨리 올라가는 선수가 가장 멀리 갈 수 있다."


김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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