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에 만기전역 한 후 10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한번도 군생활이 좋았다거나 그립다는 생각이 든적이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싸이를 통해 같이 군생활을 하였던 선임과 후임들의 미니홈피를 돌아다니다보니 문득 그닥 나쁜것만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세월이 감정을 무디게 만드는 것일까. 싸이 파도타기를 통해 건진 몇장의 사진들이 가슴에 파문을 일으킨다..^^ FTX중에 찍었던.. 내가 생활했던 내무실.. FTC 중 장간조립교..ㅠㅡ 그렇다.. 나는 공병이었다.. 그것도 그냥 야전공병..ㅠㅡ 교량중대에 비할바는 아니다만 매년 3~4회 해야하는 장간조립교는 정말 공병생활의 하일라이트라고 생각된다ㅋ 가장 주가 되는 부품인 장간이 200kg이 넘는데 6명 2개조로 40여개를 날라야했으니...
넋두리
2006. 3. 25.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