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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

11회인듯

AcePilot 2006. 6. 2. 23:05
2002년 5월 27일
와룡산 비행일지

오늘 1시 30분, 성태형, 상일이형, 민우, 준수, 동진이와 나까지
6명이 모여 기체를 챙기고나니 동진이는 사정이 있다고
빠지고 5명이서 정문에서 영민이형을 만나고 사천에서 지혜누나도
합승-_-ㅋ 출발하였다
가는 길에 바람이 세서 걱정했는데

각자 기체를 챙기고 이륙장에 오르고보니 바람이 좋았다.
영민이형, 지혜누나, 상일형 순서로 뜨고나서 내가 7기중 첫번째로 떴다.
바람이 좋아서 이륙하는데 '문제없이 뜰수 있겠다' 하는 자신감이 들어 쉽게 이륙할수 있었던거 같다.

이륙해 뜨자마자 이륙장 왼쪽사면을 향해 선회했다..
어느정도 사면을 향하자 중심이동을해서 게걸음비행으로 왼쪽으로 전진해나갔다...오오!!뜬다떠~~-_-ㅋ

상태형의 콘텍으로 왼쪽으로 가다가 정풍을 받고 사면 앞으로 나갔다가 우선회 해서 다시 이륙장쪽사면으로 붙었다...
헬리패드쪽사면과 이륙장 좌측 골짜기를 몇번 왕복했다..
한우산에서 했던 사면비행과는 달리 상승하는게 확실히 느껴진다.(그때는 정신이 없었나보다-_-ㅋ)

왔다갔다 하고있는데 성태형이 이륙장앞에서만 왔다갔다 하지말고
더 멀리 가보란다-_-
이륙장 좌측골짜기에서 이륙장쪽으로 선회해 들어가는데 갑자기 무전기상태가 이상하다..-_-성태형이 하는 말이 거의 못알아들을 정도로 끊긴다. 아 그 고장난 무전기들고 왔나보다-_-ㅋ 했다..

그래서 무전도 제대로 안되고 해서 성태형님께 들은 게걸음 비행법을 상기하며 계속 왔다갔다 했다...

이륙장 좌측으로 가다가 갑자기 기체가 울컥하며 엄청나게 상승한다...
아래쪽에 보니까 넓은 공터에 사람들이 나무를 베고있다.. 혹시 써멀일까 생각만 하고 전진해나와서 우측으로 선회해 들어갔다...

이륙장을 지나 헬리패드 쪽으로 갔다..
바람이 세져서 성태형님이 말해주신대로 글라이더를 약간 정풍을 향하게 하니 또 마구 상승이 된다-_-

몇번 왕복하니 상승도 잘되고 해서 욕심내서 더욱 멀리 가봤다.
왕복 하다가 아까 써멀이 아닐까 생각한곳에서 정풍을 보고 나오다가 기체가 울컥하길래
에라 모르겠다 360도 한번 돌려보자 하고 돌렸다....
돌았는데 상승하는줄을 모르겠다....-_-ㅋ
다시 한바퀴 더 돌려봤는데 도저히 모르겠다...포기하고 다시 왕복하며 게걸을비행을 열심히 익혔다...(사실 내려가기 싫었다-_-)

한참을 날다가 준수를 보니 준수도 거기서 써클링을 하는것이었다-_-
보니까 고도가 팍팍 깎이더라...-_-;;; ㅋㅋ나도 아마 저랬을거야 했다..

한참을 날다가보니 다들 내려가버리고 성태형은 탑랜딩을 시도하고 계셨다...나는 더 날까 말까 하다가 바람이 불었다 말고 불었다 말고 해서
기체도 울컥거리고....그냥 내려가자 하고 헬리패드쪽에서 착륙장을 향해 나가기 시작했다...

아까 준수가 착륙할때 콩밭에 착륙했는데 그때 뭐라고 무전이 들어왔는데잘안들려서 콩밭에 착륙하면 안돼는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무전기땜에 콘텍도 안되는데 제대로 할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한편으론 한번 해보자 하는 자신감을 갖고 나갔다..하지만 자신감보단 걱정이 커서 착륙장 앞쪽 길옆에있는 논에 착륙하려고 고도를 낮춰나갔다...

마침 뭘 태우는지 연기가 나고있어서 바람의 방향은 알수 있었고
그에 맞춰서 글라이더의 방향을 조절했다..
S자 비행으로 고도를 깎고 이정도면 되겠다 싶을정도에서 논을 바라보고 계속 전진했다..생각보다 고도침하가 심해서 만세를 하고 나갔는데
논 끝에 겨우 착륙했다...

비행을 마치고 오면서 엄청난 실수가 연속해서 일어나고...
속으로 엄청 놀랬다...죽었다 라고 생각하며
학교에 도착...또다시 엄청난 실수..-_-
결국 동방앞에서 업드려뻗쳐 하고 혼났다 ㅠ_ㅜ

제대로 해야겠다....7기들아 우리 정신좀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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